인맥지도 흔드는 보이지 않는 손
문제는 그가 일부 여자 연예인의 성매매를 주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부분이다. 지금까지는 은퇴했거나 인기가 시들해진 여자 연예인에게 다가가 성매매를 제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 그의 인맥은 한창 활동 중인 여자 연예인에게까지 닿아 있었다. 그가 강남 일대에서 술집 등을 운영하고 있어 방송관계자 및 연예관계자들과 친분이 남다르기 때문에 가능해진 일이다.
다만 최근 그가 연예인 성매매 중개에서 손을 뗐다는 소문도 있다. 성매매 중개가 주로 이뤄진 곳은 그가 지분마담으로 있던 한 대형 룸살롱인데 얼마 전 A가 그 룸살롱과 결별했기 때문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최근 그가 여자 연예인 세 명과 함께 강남 소재의 한 호스트바를 찾았다는 것. 해당 호스트바 관계자에 의하면 A가 주도해 후배 여자 연예인 세 명을 데려와 놀다 갔는데 계산 역시 그가 했다고 한다. “술자리가 끝날 무렵 함께 온 가수 B가 손가락 두 개를 들며 은근히 2차를 유도했었지만 A가 B에게 애인 생긴 지도 얼마 안 되면서 왜 그러냐며 말렸다”는 것. 이 관계자는 “그냥 친한 선배로 보였을 뿐 성매매 브로커로 보이진 않았다. 그렇다면 애인이 있다고 2차를 말렸겠느냐”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