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흥수 인천 동구장이 제27회 구민생활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인천 동구(구청장 이흥수)는 지난 19일 동구구민운동장에서 `제27회 구민생활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4년 5월 22일 제26회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던 구민생활체육대회는 이날 무려 3000여 구민이 참여하며 11년 만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코리아나 마칭밴드의 멋진 퍼포먼스로 문을 연 체육대회는 화도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과 동구체육회를 비롯해 11개 동 선수단 입장이 이어졌으며 체육발전 유공자 시상과 선수대표 선서, 개회선언으로 개회식을 진행했다.
식후공연으로는 경희대 태권도 시범단이 무대에 올라 체육대회에 어울리는 힘찬 시범공연을 선보여 구민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27회 구민생활체육대회 입장식. 사진제공=인천 동구.
오후에 들어 구민생활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동 대항 종목별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각 동 대표선수들은 오리발 달리기를 시작으로 협동줄넘기, 4인5각, 줄다리기, 800m계주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동별 특색 있는 응원전도 눈길을 끌었다.
이흥수 구청장은 개회식에서 “11년 만에 다시 재개된 오늘 구민생활체육대회가 승패를 뛰어넘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하고 소통하며 사랑과 온정이 가득한 흥겹고 행복한 시간으로 채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