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11년 째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내년 일반자살예방사업 예산을 63억원에서 59억원으로 4억원을 삭감하였다. 반면 서울시는 4억 2천만원의 예산을 증액하여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해 생명문화버스 사업을 추진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업은 10대-40대 사망 원인 1위인 자살문제에 대하여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의 전문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10대 청소년부터 시작하여 전 연령층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점진적으로 자살률을 낮춰가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생명문화버스는 서울의료원이 서울시에서 위탁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신혜 서울시의원(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은 “10-4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인 것은 청소년, 청년복지정책과 경제문제와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전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라며 “서울시와 서울의료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명문화버스가 찾아가는 복지의 일환으로 아동·청소년시기부터 생명존중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자신의 감정, 생각 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활동을 통해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이신혜 의원은 미국변호사로서 다양한 외국사례 검토를 통하여 한국 사회에 가장 적합한 자살예방 및 생명문화 확산 방안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으며 제9대 서울시의회 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시 2014년 약 25억원이었던 자살예방지원사업 예산을 증액 요청하여 2015년 서울시 자살예방지원사업에 4억 2천만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함으로 생명문화버스 및 생명문화교재 개발을 시작할 수 있게 하였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