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목)~10.10(토), 중국 국경절 등 맞아 ‘2015 외국인 관광객 환대 주간’ 운영
서울시는 이 기세를 몰아 중국 관광객의 최대 성수기 시즌인 국경절을 터닝포인트로 삼아 그동안의 관광시장 침체를 완전히 극복하기 위한 ‘2015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을 10.1(목)부터 10.10(토)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국경절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수는 약 21만 명으로 전년대비 약 30% 증가할 것이며 이를 통해 10월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시는 외국인이 특히 많이 방문하는 명동, 남대문, 이태원 등 주요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환영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2014년 봄 시즌부터 운영되어 이번 가을 시즌이 4번째 행사로, 특히 서울시 관광특구 지역인 명동, 남대문, 동대문, 이태원, 잠실, 코엑스 등을 중심으로 관광객에게 안내서비스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서울관광의 긍정적 이미지를 전파하고 있다.
이번 가을 환대주간에서 서울시는 서울시관광협회, 지역상인회(9개 관광특구협의회), 한국방문위원회, 자치구 등 관광 관련 단체, 기관와 민관협력을 통해 메르스 이후 서울을 다시 찾은 관광객들에게 고마움과 따뜻한 환영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관광객의 편안한 여행을 돕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목표다.
서울시와 서울시관광협회는 지난 8.31 관광업계 종사자 500여명이 참석한 서울 관광인 한마음 대회를 통해 부당요금 등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고품격 서울관광을 지향하자는「서울관광선언」을 발표하고, 업종별 스마일 홍보대사를 선정하는 등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메르스 이후 서울을 다시 찾은 관광객들이 만족을 넘어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쇼핑, 문화 등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한다.
예컨대 코리아그랜드세일(~10.31)을 비롯하여, 한류스타 메가 콘서트(10.6), 불꽃축제(10.3), 지상 최대의 서울바자축제, 하이서울 페스티벌 등 서울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들과 볼거리가 집중되어 있다.
평소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주요 관광 명소를 찾는 만큼 안내 서비스 및 관광 불편 처리를 위한 임시 관광 안내소가 이태원 등 9개지역에서 운영된다.
임시관광안내소는 관광특구 내 주요방문 장소에 설치되어 서울관광 가이드북, 안내지도 등 각종 관광 안내물 배포와 함께 외국어 가능 안내원이 상주하며 관광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시관광안내소는 2015년 봄 시즌의 경우, 서울을 방문한 4만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에게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서울관광의 긍정적 이미지를 전파하는 도우미 역할을 해냈다.
또한 관광안내소를 통해 관광특구 내에서 발생한 부당요금 피해 등 문제상황이 접수 된 경우 관광특구협의회와 현장에서 즉시 중재 해결한다. 현장 조정이 되지 않는 경우 관광특구협의회에서 자체 마련한 ‘외국인관광객피해보상기금’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 한해 현금보상 제도를 운영한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불쾌한 경험을 가지고 돌아가지 않도록 하고, 보다 안심하고 서울을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특구 내 상인이 중심이 되어 자발적인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안내소에서는 안내뿐만이 아니라 ▴관광특구 상점 쿠폰북 증정 ▴전통체험 이벤트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관광특구내 음식점, 패션잡화 등 70여개 다양한 업소가 참여하여 10~ 20% 할인쿠폰, 음료를 덤으로 주는 서비스 쿠폰을 제작‧배포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전통한복 체험, 종이공예 체험, 전통연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상시 진행되며 장소에 따라 태블릿과 스마트폰으로 그리는 캐리커처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흥겨운 사물놀이 거리 퍼레이드, B-boy 댄스, K-POP 댄스. 마술쇼, 버스킹 등이 안내소 주변에서 개최되어 관광객뿐만 아니라 시민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과 협력을 통해 중국 관광객 환영의 날을 운영하여 관광안내소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포츈쿠키 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가 ‘8’을 이용해 각 안내소별 8번째 방문 중국 관광객, 88번째, 888번째 방문 중국 관광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병행한다.
서울시 이기완 관광정책과장은 “그동안 메르스 이후 침체된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국 방문 세일즈, 서울트래블마트 개최, 해외마케팅 등 서울의 관광업계와 합심하여 노력해왔다”며, “이번 환대주간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서울’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