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백인제가옥 개관에 앞서 ‘역사가옥박물관의 의미와 역할’ 국제학술대회 열어
백인제가옥은 북촌에 위치한 근대한옥으로 서울시 민속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2009년 서울시에서 매입하였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4월부터 백인제가옥을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10월 말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역사가옥박물관의 의미와 역할’ 국제학술대회는 7일 10시 역사박물관 야주개홀(대강당)에서 국내외 관련 전문가, 역사가옥 운영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국내외 다양한 역사가옥박물관의 사례와 경험 발표를 통해 그 의미와 역할을 모색하고, 관련전문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백인제가옥을 비롯한 역사가옥박물관의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준비되었다.
역사가옥박물관의 조성과 운영에 폭넓은 경험이 있는 김홍남 서울시 박물관·미술관 사업자문단장과 지안루카 카네스(Gianluca Kannes) 데미스트(DEMHIST/국제박물관협회 역사가옥박물관 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인도, 태국, 일본의 해외사례와 서울, 군산, 광주 등의 국내사례가 발표된다.
주요 발표로는 「가옥박물관에 대한 재고-인도 아라마바티」아마레스와 갈라(호주), 「짐 톰슨 하우스 뮤지엄」브루노 르메르시에(태국), 「살아있는 박물관 ‘나라마치’와 그 아시아 네트워크」이와이 이치로(일본), 「에코뮤지엄 ‘북촌’과 역사가옥박물관 백인제가옥」정명아(서울역사박물관) 등이 발표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백인제가옥 운영 및 관리, 활용방안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발표문은 정기간행물인 뮤지엄리뷰로 발간되어 시민과 전문가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참가비나 특별한 준비는 필요하지 않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