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그런가 하면 고 이사장은 우상호 의원의 ‘부림사건으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공산주의자로 규정했는데, 그런 기준이라면 여수‧순천사건에 가담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도 공산주의자인가’라는 질문에 잠깐 머뭇거린 뒤 “박정희 전 대통령도 공산주의자였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고 이사장은 “박 전 대통령은 후에 전향을 했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했다”며 박 전 대통령의 과거는 문제 될 게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우상호 의원은 “후에 전향을 했기에 문제가 없다면, (부림사건 하나만을 놓고) 지금까지 문 대표를 공산주의로 규정하는 건 문제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고 이사장은 과거 한 강연에서 “문재인은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발언한 사실이 뉘늦게 알려졌다. 이에 문재인 대표는 지난달 16일 고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