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텃밭전시, 기획전시, 체험행사로 도시농업의 활성화 기대
▲ 지난해 제5회 인사동 아이디어 텃밭전 진행 모습
관련 분야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참신한 아이디어 텃밭을 제작·전시하는 이 행사는, 국내·외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인사동거리에서 실시함으로써 도시농업 저변확대 및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아이디어 텃밭전은 올해 크게 ▲텃밭전시 ▲기획전시 ▲체험행사 ▲연계행사로 실시한다.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및 계원예술대학교 전시디자인과 학생 85명과 사회적기업 푸른미래, 서울시 농업기술센터가 함께 참여한다.
텃밭전시는 행사기간 5일 동안 서울시립대 조경학과의 ‘KEY HOLE GARDEN’ 외 13개 작품과 환경원예학과의 ‘쏙쏙텃밭’ 외 7개 작품 등 총 22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일상에서 발견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여 향토 작물과 국화 등 초화를 식재한 다양한 텃밭 작품으로 꾸며진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계원예술대학 전시디자인학과 학생들의 ▲텃밭을 부탁해(흔한 야채를 이용한 재배법) ▲미래이야기(업싸이클링 화분에 다육식물심기) ▲드로잉(식재 품종을 그려서 디자인 액자에 넣어주기) 등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기획전시는 사회적기업 푸른미래, 농업기술센터, 종로구 공원녹지과에서 참여하여 진행된다.
10월 12일(월), 16일(금) 이틀동안 사회적기업 푸른미래의 토분에 밀씨앗심기 체험 및 해설과, 종로구 공원녹지과 도시농업팀의 호박포토존이 진행되고, 10월 13일(화)부터 16일(금)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도시농업홍보관 전시 및 해설을 진행한다.
한편 연계행사로「종로 가을국화전 행사」와 「제6회 국화향기 나눔전」을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일상의 지친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종로구청이 주관하는 ‘종로 가을국화전 행사’ 는 10월 12일(월)부터 11월 15일(일)까지 총 32일간 인사동길, 우정국로, 효자로, 구청사 등에서 진행하며 국화 식재 시연·전시와 국화체험장을 운영한다.
또한 지난 2013년부터 함평군·조계사가 공동 개최하는 ‘국화향기 나눔전’ 은 10월 14일(수)부터 오는 11월 14일(토)까지 총 32일간 조계사(우정국로 55) 입구 및 마당, 우정국로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기타 행사와 관련된 궁금한 사항은 종로구 공원녹지과로 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톡톡튀는 대학생들의 텃밭전이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더불어 시민들에게 마음을 위로받고 건강을 얻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며 “그 자체로 생태공간이며 자연으로 채색하는 공간디자인의 일부인 텃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건강 녹색도시종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도시농업은 도시지역 유휴지, 옥상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여가적 또는 체험적 성격의 농사활동으로 도시 생태계 순환구조의 회복과 도시디자인 개선, 에너지절감, 지역공동체의 형성, 로컬푸드를 통한 개인 식생활 건강, 정서적 안정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해 각광받고 있다.
종로구는 ‘도시농업 원년의 해’로 삼았던 지난 2011년 이후 도심 내 버려진 땅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텃밭을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11년 무악동·창신동 도시텃밭 등 14개소를 시작으로 ▲2012년 이화마루 텃밭 등 18개소 ▲2013년 행촌동 희망텃밭 등 6개소 ▲2014년 16개소 ▲2015년 16개소 등 총 70개소 9,231㎡면적에 도시텃밭을 조성해나가고 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