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은 지난 6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에게 질문한 결과, 19대 국회가 역할을 “잘했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했고, “잘못했다”는 응답은 82%에 달했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직업별, 지지정당별 등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19대 국회가 잘못했다는 의견이 우세해,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짐작케 했다.
이어 한국갤럽은 19대 국회 역할 수행에 대해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점을 요청한 결과, ‘0~19점’ 16%, ‘20~39점’ 28%, ‘40~59점’ 36% 등 ‘60점 미만’이 전체 응답의 70%를 차지했고 ‘60~79점’ 22%, ‘80점 이상’ 5%였으며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체 평균은 42점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현 지역구 의원 재선/교체 의향에 대한 질문에는 47%가 “내년 선거에서 다른 사람이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했고, 24%는 “현 의원이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해당 조사 역시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지역구 의원 교체 여론이 우세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