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품 꺼낼 때 놀라지마라냥~
고양이를 모티브로 만든 핸드메이드 가방이 일본 웹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이며, 날카롭게 쭉 뻗은 새하얀 수염, 털 한 올 한 올까지 실제 고양이로 착각할 만큼 너무나 정교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고양이 핸드메이드 가방은 야후옥션에서 100만원에 달하는 금액에 낙찰됐다.
고양이 핸드메이드 가방을 제작한 이는 ‘pico’라는 아이디를 쓰는 트위터리안. 원래부터 고양이를 좋아해 봉제인형이나 가방 등 고양이 관련 제품을 직접 만드는 것이 취미라고 한다. 이번에 선보인 가방들은 인조 퍼와 아크릴도료, 에어브러시 등을 사용해 완성했다. 고양이 목 부분에는 가죽끈을 달아 손에 들거나 어깨에 멜 수도 있는데, 언뜻 보면 진짜 고양이와 산책하는 것처럼 보인다. 만일 사정을 잘 모르는 이가, 고양이 등에 있는 지퍼를 쭈욱 내리는 모습을 본다면 소스라치게 놀랄 정도다.
이 사진은 현재 1만 건 이상 리트윗되며 일본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대부분은 “고양이의 표정이나 털만 봐서는 ‘진짜’와 구분이 가질 않는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구매하고 싶다”는 글들도 잇따라 온라인 경매사이트 야후옥션을 통해 판매가 이뤄졌는데, 무려 100만 원에 가까운 금액에 낙찰됐다.
pico는 “부족한 작품에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조만간 애완견을 모티브로 한 가방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