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일요신문]인천시교육청(교육감 이청연)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울산시에서 열린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8개, 동메달 6개, 우수상 4개를 획득(일반선수 포함)해 전국 종합순위 5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0년 이후 인천을 제외한 타 지역에서 개최한 대회성적 중 작년에 이어 최고의 성적이다.
특히 인천기계공고는 금2, 은3, 동1, 우수상 1개를 차지해 전국 종합순위 3위로 우수선수 육성기관에 선정, 은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기능경기대회 50주년 기념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선정 기준은 그동안의 국제기능올림픽 메달획득 성과였으며 인천기계공고는 총합계가 40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는 인천시교육청 소속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학생 109명(18교, 35개 직종)이 인천대표로 참가했다. 전년 대비 종합점수는 14.7점 상승(1,309.8점→1,054.5점)했으며 은메달 수가 증가해 입상의 질적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입상자는 고용노동부장관상과 상금 1200만원, 은메달은 대회장상과 상금 800만원, 동메달은 대회장상과 상금 400만원, 우수상은 순위에 따라 100~5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직종별 상위득점자 2명(금, 은)은 차년도 대회 상위득점자 2명과 함께 한국기능경기위원회에서 실시하는 평가전을 거쳐 결과에 따라 2017년 아랍에미리트(아부다비)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 후보자격을 얻게 된다. 이번 대회 직종별 입상자는 국가기술자격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해당직종의 산업기사 실기시험이 면제되는 특전을 얻게 된다.
김창율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지도교사들이 방학 및 휴일을 반납하며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준 점과 선수들의 강도 높은 훈련, 교육청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유망직종 집중 지원 및 다양한 형태의 평가전 지원 등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선수 및 지도교사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