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중국 저장성, 해양·수산교류 ‘탄력’

우기종 부지사, 14일 닝보대학과 공동연구 업무협약

[일요신문] 전남도와 중국 저장성(浙江省)이 해양·수산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해양수산과학원과 중국 저장성 닝보(寧波)대학교가 ‘해양·수산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4일 체결했다.
 
이로써 전남과 저장성의 해양․수산분야 교류협력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가 이날 닝보대학교를 방문해 두 기관 간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연구수행,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학술 및 정보 교류를 위한 세미나와 심포지엄 개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닝보대학교 왕춘린(王春琳) 부학장이 전남을 방문해 교류 의사를 밝히고, 9월 이낙연 전남지사가 닝보시를 방문해 협약 체결을 원칙적으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우기종 부지사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상호 기술 우위 분야를 공유하고 미흡한 부분을 공동 연구해 두 나라의 해양·수산 분야를 선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닝보대 옌샤오쥔(嚴小軍) 부총장은 “닝보대는 수산양식과 해운 물류, 해양관광 분야가 특화돼 있다”며 “전남과 해양수산 분야에서의 공동연구 등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닝보대는 해양과학과 수산분야에서 중국 내 3위권, 저장성 내 가장 우수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성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