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TN 캡쳐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16일 사건이 일어난 경기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A군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군은 경찰서에서 자신이 한 일이 맞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서부경찰서는 A군의 신병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가 마무리된 뒤 오후 3시 용인서부서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쯤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 모(55·여)씨와 또다른 박 모(29)씨가 길고양이들을 위해 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50대 박 씨가 숨지고, 20대 박 씨가 다쳐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 이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해당 벽돌에 대한 정밀감정을 의뢰했지만, 1차 검사에서는 피해자들의 DNA만 검출됐다.
경찰은 이와는 별도로 해당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DNA를 채취해 일부 가구에 대해 수색을 실시했다.
또한, 아파트 출입구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사건 발생 시간대 아파트에 있었던 주민들을 파악, 거짓말탐지기를 통해 조사했다.
이수진 기자 109dub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