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의 내로라하는 싸움소들이 한 판 승부를 벌이는 ‘제19회 정읍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닷새간 전북 정읍시 농경문화체험관 옆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정읍시 제공>
[일요신문] 전국 각지의 내로라하는 싸움소들이 한 판 승부를 벌이는 ‘제19회 정읍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닷새간 전북 정읍시 농경문화체험관 옆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대백두(881kg 이상), 소백두(801∼880kg), 대한강(761∼800kg), 소한강(701∼760kg), 대태백(671∼700Kg), 소태백(600∼670kg) 등 6개 체급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정읍시와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 총상금은 4천250만원이다.
우승 상금은 백두급 600만원, 한강급 500만원, 태백급 400만원이며 4강, 8강, 16강에서 탈락한 싸움소에게도 각각 100만원, 50만원, 20만원의 상금을 준다.
올해 대회는 전국에서 170여두의 싸움소가 출전할 전망이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경품이 지급되고, 정읍의 쇠고기를 비롯한 다양한 축산물을 맛볼 수 있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정읍시 관계자는 “소싸움대회가 해가 거듭할수록 단풍철 정읍 대표축제로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며 “대회 기간 한우 등 농특산물을 싼값에 팔고 먹거리장터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