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주민, 동부교육지원청, 동대문경찰서 등과 함께 학교주변 주점식 불법 찻집 뿌리 뽑기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구는 이를 위해 20일 오후 4시 불법 유해업소가 가장 밀집해 있는 제기동 소재 정화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학부모와 학생,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고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희), 동대문경찰서(서장 이재승) 등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발대식 및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진경과 설명에 이어 학생대표가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받고 행복할 수 있는 권리를 표명하는 청소년헌장 낭독, 청소년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자는 내용으로 학부모 대표가 행사 참여자들과 함께 외치는 결의문 낭독이 잇따른다. 이후 160여명의 참가자들은 발대식 후 유해업소가 밀집한 정화여상 인근 구간을 가두행진하면서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최근 학교 및 주택가 인근에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를 한 후 실제로는 불건전한 주점식으로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찻집들이 성행해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환경을 초래하고 있다. 학생들의 통학로 주변에 밀집되어 있는 이러한 업소들은 지역 내 학부모와 주민, 학교관계자로부터 지속적인 민원의 대상이 되어 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학교주변에 자리잡은 유해업소를 짧은 기간 내에 근절시키기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도 힘을 모아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