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회복과 수산자원 증식 위한 바다숲 어초 53기 설치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 내 명도에 수산자원 증강을 위한 바다숲이 조성됐다. 군산시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서해지사가 설치한 돔 모양의 바다숲 어초들. <군산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 내 명도에 수산자원 증강을 위한 바다숲이 조성됐다.
군산시는 21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서해지사와 함께 국비 등 62억원을 들여 2015년부터 연안바다숲을 조성하고 돔 모양의 어초 53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군산시 연안해역 바다숲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옥도면 명도 일원에 해양생물의 보육장인 연안바다숲을 조성해 수산자원의 회복과 해양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바다숲 조성사업은 그간 추진되어온 인공어초 조성사업과는 달리 전복, 해삼 등 저서성 어패류가 좋아하는 해초(참모자반)을 돔 어초에 직접 이식해 연안에 시설하는 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전복, 해삼 등 어업인 소득과 직결되는 어패류를 마을 인근에서 상시관리 채취해 어민 소득 향상은 물론 해양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시는 이번에 조성한 바다숲이 성공적으로 증식 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말 개야도 해역에 아치형 어초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봉곤 군산시 해양수산과장은 “앞으로도 해양환경 개선은 물론 수산자원 증강을 통한 어가소득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연안생태계 회복과 해양자원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