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치구와 종교기관이 손잡고 구인구직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노력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0월 22일(목)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조계사(우정국로 55) 대웅전 앞에서「제5회 종로구 & 조계사 일자리나눔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지난 2012년 종로구와 조계사가 체결한 ‘일자리 나눔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올해 5회째 개최하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구직컨설팅(구직표, 이력서 작성 및 면접기술 안내) ▲구인업체와 구직자간 일대일 현장 채용면접 ▲취업교육 및 직업훈련 안내 ▲중장년 및 노인 상담센터 운영 ▲종로구 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홍보 ▲국화향기 나눔전을 기념한 국화꽃 화분 증정 등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약 10여개의 구인업체가 참가하여 다양한 직종의 인력 3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약 5개의 직업훈련 기관에서는 다양한 취업정보와 교육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구직상담자를 대상으로 이력서 작성에 필요한 증명사진을 무료로 촬영 ‧ 인화해주는 이벤트를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이 직접 일일 취업상담사가 되어 취업상담을 진행하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구직자의 입장을 이해하는 자리를 가지게 된다.
아울러, 공공근로 및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들에게도 민간 일자리로의 취업지원을 위해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여토록 하고, 참여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주는 등 공공일자리 참여자들을 위한 취업상담 기회도 마련한다.
종로구는 구민 일자리 지원을 위해 지난 2012년 10월 조계사와 ‘일자리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조계사는 구인·구직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조계사 내에 일자리나눔터를 개설했다.
그 결과, 일자리나눔터 개설 이후 다녀간 구직자는 약 600여 명, 취업자는 248명(2015년 3월말 기준)에 이르러 취업률이 41.3%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취업전문 기관이 아닌 종교기관에서 자치구와 함께 취업알선을 진행하여 거둔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채용박람회에 참가를 원하는 주민들은 행사 당일에 조계사 대웅전으로 오면 된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10월 19일(월)부터 28일(수)까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총 8일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소상공인진흥공단 교육센터(삼봉로 95)에서 만60세 이상 어르신 24명을 대상으로「시니어(senior) 고객상담사」취업 연계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시니어 고객상담사 교육’은 서비스 마인드, 전화 응대, 고객 유형별 응대 등 CS(customer satisfaction) 관련 교육과 여행 트렌드 및 실제 여행사 업무 등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교육이 종료된 후에는 수료생들이 여행사나 시니어 인턴사업을 하는 기업 등에 취업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일자리 업무 협약을 체결한 국내 여행 전문업체인 ㈜웹투어와 협의하여 추진하게 되었으며, 웹투어에서 여행업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인력도 일부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종로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어르신 인구비율(전체 인구의 15.06%)이 두 번째로 높고 여행사 등이 밀집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웹투어에 위 사업을 제안해 시행하게 된 것이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7월에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 교육을 실시하여 경력 단절 중장년 여성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시니어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다양한 취업지원의 방안을 더욱 고민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주민 고용 활성화와 취업률 제고를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