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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약물 중독으로 숨진 조희팔의 외조카 유 아무개 씨(46)씨는 2011년식 흰색 인피니티 차량을 이용했으며, 30대 후반의 여성 A씨가 주인으로 등록돼 있다.
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A 씨가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한 고가의 외제차량을 유씨에게 빌려준 점을 고려하면 서로 막역한 사이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지 않느냐”면서 “유 씨가 숨지기 전 A 씨에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했거나 조희팔·강태용과 관련된 이야기를 털어놨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 씨를 불러 유 씨에게 차를 빌려준 과정과 관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유 씨는 지난 20일 오전 11시56분 대구 동구 효목동 컴퓨터 사업을 위해 빌린 사무실에서 항우울제와 수면제 등을 먹고 쓰러져 있다 인근에 쌀집을 운영하는 친구 이 아무개 씨(46)에게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유 씨는 최근 자주 폭음을 하며 아내와 친구들에게 “경제적으로 힘들다. 죽고 싶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우울증 처방을 받기도 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