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초코’ 박경열 대표
[일요신문]초콜릿을 좋아해 번번히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여성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 ‘초콜릿 다이어트’ 비법이 공개됐다.
벨기에 칼리바우트 아카데미 전문가 과정 이수 후 프리미엄 리얼 초콜릿 생산 전문 기업을 창업한 `해피초코` 박경열 대표는 “초콜릿이 건강에 좋지 않고 비만을 유발한다는 편견이 있지만 건강에 좋은 성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다이어트를 돕는 방향으로 활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가 밝힌 초콜릿 다이어트 비법은 간단하다. 첫째, 식전 공복 때 초콜릿을 섭취하는 것이다. 박 대표에 따르면 공복 때 단 맛의 초콜릿을 먹게 되면 혈당치가 올라가 허기로 인해 왕성해진 식욕을 감퇴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는 당 반사를 일으킨 위가 휴식 상태로 전환되면서 연동을 멈추게 되어 자연스럽게 식욕이 저하되는 것으로 이 때 식사를 하면 평소보다 적은 양의 식사가 가능하다.
둘째, 식후에 초콜릿을 먹는 방법이다. 식사량의 80% 정도만 먹은 후 초콜릿을 먹으면 혈당치에 즉시 영향을 주게 되어 뇌에서 ‘배부르다’라는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과식을 막고 열량이 높은 후식 섭취를 제한할 수 있다.
최근 2015년 하반기 신상 초콜릿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박경열 대표는 “초콜릿을 만들고 개발하는 일을 하다 보니 하루 초콜릿 섭취량이 적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콜릿을 활용한 ‘초콜릿 다이어트’로 적정 체중과 건강을 늘 유지하고 있다”면서 “맛있는 고급 리얼 초콜릿을 마음껏 맛보면서 고객들에게 그 맛을 전해줄 수 있는 쇼콜라티에를 직업으로 삼은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다.
‘해피초코’는 고객과 직원, 거래처, 지역 사회의 행복을 나누고 함께 고민하는 것이라는 박경열 대표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2014년에 설립됐다. 현재 식품 제조 스타트업 기업으로 벨기에산 초콜릿, 프랑스산 코코아 파우더, 신선한 국내산 생크림 등 엄선된 재료만을 사용한 다크, 밀크, 화이트 생초콜릿 3종을 판매하고 있다.
식용 유지, 인공 색소, 화학 원료, 보존료를 일체 넣지 않고 카카오 버터로만 초콜릿을 만들기 때문에 쫀득하면서도 말랑한 식감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벨기에 수입 초콜릿과 같은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디저트 까페 및 소규모 까페의 구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조만간 딸기, 커피, 녹차, 위스키 생초콜릿과 리얼초콜릿잼 등 10여 종의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원규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