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한일지방자치포럼’이 오는 3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하고 세종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지사회 회의에서 합의한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한일지사회는 양국 지방 정부간 교류증진 및 공동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1999년 1월 창립됐다.
제3회 지방자치박람회 기간 중 열리게 된 이번 포럼에는 한-일 양국 시도지사 및 부지사 1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 충북, 전북, 전남, 제주 지사와 강원 부지사 등이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일본전국지사회장을 맡고 있는 야마다 게이지(山田啓二) 교토부 지사를 비롯, 도토리현, 가가와현 지사와 효고현, 도쿠시마현, 사가현 부지사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지자체 역할’이라는 주제로 자치단체의 경험과 성과를 서로 공유하고 발전적 대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지사회 대표단 일행은 이날 세종시와 정부청사 등 세종시 주요시설을 돌아보고, 세종시장이 주최하는 환영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포럼이 한일 자치단체가 서로를 이해하고 보다 긴밀하게 교류, 협력하는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양국의 시급한 당면과제인 저출산․고령화에 대해 토론을 해서 생산적인 대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