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일요신문]인천시교육청 이청연 교육감은 30일 인현동 학생화재참사 16주기를 맞아 당시 현장을 찾아 참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교육감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뜰에 자리한 인천학생화재참사 추모석과 위령비를 찾아 추모화환을 전달하고 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 묵념했다. 1999년 참사로 인해 인천의 중·고교생 등 57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쳤다.
이청연 교육감은 “99년 뜨거운 불길에 사라지고 2014년 차디찬 물속으로 흘러간 어린 영혼들은 우리의 일부다. 우리의 일부를 잃어버린 것이다. 더 이상 잃을 수 없다. 그 영혼들을 기억할 때 지금의 우리 아이들도 지킬 수 있다”면서 “오늘의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안전과 좋은 문화와 충분한 여가를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인현동 화재 사건을 진정으로 기억하며 추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