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비율은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가 1 대 0.4756554로 진행하며, 합병기일은 내년 4월 1일이다. 이어 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년 4월 12일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SK브로드밴드는 상장법인 CJ헬로비전에 통합돼 우회상장된다.
회사 측은 합병 목적에 대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상호 간 시너지를 창출해 향후 해당 시장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비전 지분 30%를 5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잔여 지분 23.9%는 향후 양사간 콜·풀옵션 행사를 통해 인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우회상장 심사를 위해 CJ헬로비전의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CJ헬로비전의 비상장법인과 회사합병결정 공시와 관련해 이번 합병은 우회상장에 해당된다”며 “우회상장 예비심사신청서 제출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