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남 해남군이 가을 농산물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가 지도 강화에 나섰다.
2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2014년) 해남군 관내에서는 농기계 관련 사고로 14명이 사망하고, 부상 44명 등 총 5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기계 사용이 급증하는 10월과 11월은 연중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빈도가 가장 높아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군은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 전 농기계 점검 · 정비, 음주 운전 금지, 해질 무렵 운전 주의, 도로주행 시 등화장치 부착 등 농기계 교통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군은 올해 농작업 안전사고예방과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해 군비 2억5천500만원을 투입, 농업인 안전공제보험 가입을 지원해 올해 관내 1만1천368명의 농업인이 보험에 가입했다.
또 등화장치가 노후화 되는 등 야간 운행 시 일어나는 사고를 예방하고자 경운기 안전 경광등 50조를 지원했다.
아울러 작은 불빛에서도 쉽게 감응하는 고휘도 반사지 834매를 제작해 경운기 등 농기계 후면에 부착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 관련 안전사고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치명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농기계 파손 등 재산 손실도 크기 때문에 농업인 안전공제 가입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