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015 인천건축문화제의 일환으로 인천건축사협회 등 6개 기관·단체의 재능기부와 자원봉사 참여로 마을주택 관리소 내 어려운 가정에 대한 행복한 집수리 사업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집수리 사업 대상은 병환으로 움직일 수 없는 노모를 간병하고 있는 남구 도화동 소재 김모씨 주택이었다. 김씨의 주택은 벽지에 곰팡이가 가득하고 낡은 장판과 등기구, 오래된 가재도구 등 집안 곳곳에 손 볼 곳이 수 없이 많을 정도로 주거환경이 열악했다.
집수리에 참여한 기관·단체들은 지난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각 기관·단체별로 재능기부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보일러, 전기설비, 전기등기구, 도배, 장판, 방문, 섀시 교체, 화장실 리모델링 등을 실시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말끔히 개선해 거주자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번 집수리 사업은 6개 기관·단체들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분야별 재능기부를 한 것은 물론, 남구청 건축과 자원봉사자들과 ‘도화3 두드림 마을주택 관리소’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한편, 마을주택이란 법령에서 정의한 공동주택과 구별하기 위해 인천시가 새롭게 정의한 용어로 관리사무소가 없는 다세대, 다가구, 단독주택 등 마을의 주택을 말한다.
시 관계자는 “관련 기관·단체들이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의 집수리, 환경정비 등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기로 했다.”며 “마을주택의 각종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마을주택 관리소의 운영 실태를 주기적으로 분석해 주민들의 실생활에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복한 집수리 사업 참여 6개 기관·단체는 인천건축사협회,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본부, 한국에너지공단 인천본부,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인천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등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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