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이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통령병원과 의료진 및 환자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일요신문]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은 최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삼위일체성당 내 프란치스코 무료진료소에서 카자흐스탄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 나눔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카자흐스탄 해외의료봉사에는 김희열 부천성모병원 진료부원장(순환기내과)을 비롯해 신경외과 박익성 교수, 외과 최호중 교수, 국제진료센터 김주미 교수와 지원 인력 등 16명이 참여해 400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 대한민국의 우수 의료기술을 알리고 가톨릭 영성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 의료봉사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된 기관 차원의 해외의료봉사로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중심의 자선단체인 성가자선회가 30주년을 맞아 2013년도부터 펼치고 있는 해외 취약계층 의료지원사업 ‘러브 투게더(LOVE TOGETHER)’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총 3000여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됐으며 순환기내과, 신경외과, 외과 진료상담과 함께 경동맥초음파, 심장초음파, 간초음파 및 심전도검사, 혈액검사 등을 제공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 단장을 맡은 김희열 진료부원장은 “부천성모병원의 뛰어난 의료기술을 해외에 펼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우리의 의술이 널리 쓰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성모병원은 해외의료봉사 기간동안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통령병원과 의료진 및 환자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통령병원은 1929년 설립된 카자흐스탄 국영병원으로, 대통령 및 정재계 주요인사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카자흐스탄 최고의 의료기관이다. 이번 MOU 체결로 카자흐스탄 내에서 ‘부천성모병원’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물론 카자흐스탄 환자 유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