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에 험한 꼴 당할까봐
당시 그가 출연하는 방송사까지 사채업자들이 찾아오는 등 많은 시달림을 받았던 안재환의 죽음 이후 연예계에 성행하고 있는 ‘사채시장’이 주목받기도 했는데, 여전히 사채를 쓰는 연예인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 가수이자 예능인인 A는 최근 사채업자들이 두려워 방송을 포기해 화제가 됐다.
A는 각 방송사 개편을 맞아 새로 시작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캐스팅됐으나 갑작스럽게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를 대고 방송을 펑크냈다.
하지만 A의 측근들은 “사채 빚을 많이 지고 있는 까닭에 방송 중 험한 꼴을 당할 것이 무서워 출연을 포기했다”고 말한다.
뛰어난 말재주와 더불어 분위기 메이커로서 톱 MC 대열에 드는 덕분에 출연료 면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그가 어째서 사채업자에 쫓기고 있을까.
이에 대해 A의 한 측근은 “씀씀이가 너무 헤퍼서 거액의 출연료도 A의 지출을 따라가지 못한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문다영 객원기자 dy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