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부양? 뿌리 몇 가닥으로 간신히 버텨
언뜻 보면 마치 공중에 아슬아슬하게 떠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나무는 갈라진 지면 사이에 뿌리 몇 가닥만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상태로 매년 봄마다 새싹을 틔우면서 끈질긴 생명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언제부터 이 상태로 버티고 있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수십 년은 됐다는 것이 지역민들의 설명. 또한 해변에 강한 태풍이 몰아칠 때 다른 나무들은 다 쓰러져도 홀로 쓰러지지 않고 버텼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기특하기 그지없다.
한편 땅이 이렇게 갈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바다로 흐르던 작은 물길로 인해 오랜 세월에 걸쳐 지면이 깎였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