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YTN 뉴스화면 캡처.
[일요신문]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청와대로부터 ‘출마 지시’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이 “빨리 총선 준비를 하도록 청와대에서 ‘사표를 내는 게 좋겠다’고 했느냐”라고 질문하자,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정 장관은 자신의 사의 표명을 TK(대구·경북) 지역의 ‘물갈이’ 신호탄으로 해석한 언론 보도를 봤느냐는 새정치연합 김관영 의원의 질문에는 “못 봤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이 “아침에 신문 안 보나”라고 따지자 “그렇다”고 말했다.
정 장관의 사의 배경에도 관심이 쏠렸다. 정 장관은 휴일에 언론을 상대로 사의를 밝힐 정도로 ‘급한 배경’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배경은) 하나도 없다”고 부인한 뒤 “예산 심의 관련해선 상당 부분 다 진행돼서” 사퇴할 시점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