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토)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려
시는 ’13부터 매년 다문화사회 인식개선을 위한 축제행사를 개최하여 다문화가족과 일반 서울시민간 공감, 이해, 화합을 증진하고 선입견 및 부정적 인식 감소 등 다문화 수용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13년에는 서울광장에서 글로벌 문화예술공연, 특별콘서트, 다문화 이해 및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하였으며, 지난해 6월에는 대학로 일대에서 다문화가족과 서울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를 개최하여 다문화가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하였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다문화가족 한울타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행사를 주관하는 문화기획창으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에는 축구, 농구 등과 같은 스포츠 행사와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 및 문화예술 공연 등을 내용으로 구성하여 기존의 정적인 다문화축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하여 다문화가족과 일반 서울시민들이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축제로 마련하였다.
스포츠 활동으로 풋살 대회와 길거리 농구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참가자는 국내 최초로 다문화가족 유‧청소년 자녀를 포함한 팀 단위로 모집하였다. 풋살 대회는 32개 팀이, 농구 대회에는 20개 팀이 출전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풋살 대회는 어린이 클럽 축구대회로 (사)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의 진행으로 초등학생 6명이 1개 팀을 이루어 학년별 리그 경기를 치룬다.
한편 12개의 중등부 팀과 8개의 고등부 팀이 참가하는 3대 3 길거리 농구 대회는 (사)한기범희망나눔의 진행으로 공정한 경기가 펼쳐 질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 스타의 재능기부로 ‘스포츠 스타와 함께’ 라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은 셔플보드, 핸들러 등 일반인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뉴스포츠’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심권호(레스링), 김영호(펜싱) 등의 스포츠 스타와 함께 체험함으로써 스포츠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포츠는 올림픽이나 국제경기에서 행해지고 있는 메이져스포츠(축구, 야구 등)가 아닌 모든 국민이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를 말한다.
(사)한국뉴스포츠협회의 도움으로 진행되는 티볼, 셔플보드, 핸들러, 디스캐쳐 트레블러, 스포츠 스태킹, 커롤링 등의 뉴스포츠 체험은 가족, 친구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될 것이다.
또한 글로벌 문화 체험의 장이 마련되어 있어, 아프리카, 몽골, 브라질 등 10여 개국의 전통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 있으며,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악기도 배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직 우리에게 생소한 멕시코 전통음악 공연과 아프리카 타악 및 전통춤 공연, 중국 전통공연인 사자춤 공연 등의 글로벌 문화 공연 또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스포츠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일반 참여자가 즐길 수 있는 네일아트, 백설공주, 로빈훗 등의 동화의상 체험, 페이스 페인팅, 양초 만들기, 가훈써주기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정영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스포츠를 매개로 출신국가를 넘어 모두가 서울시민으로 하나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다문화가족과 일반시민이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