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밥상, 마을교실, 희망동아리, 주민워크숍 등 4과정 등 쪽방 주민들의 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자립을 위한 교육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 11월 6일(금)부터 오는 12월 21일(월)까지 돈의동 쪽방 주민의 지역공동체를 활성화를 위한 주민교육 프로그램인 「돈의동 행복마을학교」 제1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행복마을학교는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사회참여를 원활히 하여 마을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자립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일회성 교육이 아닌, 2018년까지 4년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주민 공동체 역량을 단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점진적 · 지속적 · 자생적 학습 시스템으로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2015년 1기 주민교육(돈의동 행복마을학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 3, 4기에는 주민교육과 공동체사업을 더한 ‘모이자! 친해지자! 알아보자! 배우자!+함께 해보자’ 로 단계별로 운영 된다.
올해 진행되는 돈의동 행복마을학교 1기는 ▲희망밥상·주민포럼 ▲누구나 마을교실(나의 생활 엿보기) ▲희망동아리(릴을 엮는 동우회) ▲주민워크숍 등 총 4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희망밥상·주민포럼’에서는 쪽방 주민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면서 경험을 공유하고 정기적인 대화와 모임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를 이뤄낼 예정이다.
‘누구나 마을교실’은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야외 학습을 통한 감성교육과 자기 마음 다스르기, 최고의 행복 등 인문학 교육을 병행해 주민들의 자존감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된다.
‘희망 동아리’는 쪽방주민 중 3명 이상으로 낚시, 사진 등 동아리를 구성해 자연과 함께 생태계를 이해하며 감성을 치유하는 방식으로 진행 된다.
또한 이번 마을학교 및 새뜰마을 사업에 대한 참여도와 관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새뜰마을 사업의 방향을 안내하고 쪽방주민의 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소개하는 ‘주민워크숍’도 진행 된다.
종로구는 이번 행복마을학교를 통해 돈의동 쪽방주민들이 공동체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도록 돕고, 살고 싶은 마을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한편, 이번 행복마을학교 사업은 올해 3월 국토교통부와 지역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새뜰마을 사업(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에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지금이 행복하고 미래가 희망인 돈의동 쪽방생활개선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주민공동체 사업이다.
사업이 진행되는 ‘돈의동 쪽방지역’은 화려한 종로 2가 도심의 뒤편에 위치한 지역으로 복지수요가 높은 취약계층이 밀집되어 있고 약 85개의 건물에 성인 1명이 겨우 누울 수 있는 크기의 쪽방이 750여 개나 있고 최소한의 편의시설도 없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가지고 있다.
종로구는 이번 행복마을학교 운영과 더불어 오는 2018년까지 새뜰마을 선정에 따른 국비, 시비 지원 혜택을 통해 ▲공동체 삶터 조성을 위한 마을 공동체 활성화 ▲최소한의 인간적 삶터 조성으로 저소득층 집수리사업 ▲ 안전하고 쾌적한 삶터 조성을 위한 범죄예방디자인 등 물리적 환경 개선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행복마을 학교가 쪽방 주민들에게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자활을 이루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돼 쪽방주민들의 삶에 희망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돈의동 쪽방지역이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희망이 될 수 있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새뜰마을 사업 또한 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