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지원 상황실 운영·역과 터미널 등 순찰강화
시는 본격적인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시설거주 노숙인과 거리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거리상담팀’을 꾸리고 전주역과 터미널, 객사, 공원 오목대 등 거리노숙인 발생 예상지역에 대한 현장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주·야간 노숙인 지원 상황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발견한 거리 노숙인들은 우선 노숙인 쉼터와 부랑인 요양시설 등에 입소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푸드마켓 등과 연계해 난방과 먹거리, 생필품 등을 지원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할 계획이다.
양영숙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노숙인들과 알콜중독자, 장애인 등은 자칫 동절기 한파에 무방비로 노출돼 동사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