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조웅 위원장, 11월 24일 행정사무감사 재실시할 것!
▲ 최조웅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혁신기획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었으나, 감사과정에서 행정자치위원회 의원들의 질의에 제대로 된 답변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김경자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양천1)은「서울시 인권 기본 조례」제10조 규정에 의무로 되어있는 인권교육 미이수율이 40%인 것을 지적하고, 인권 관련 경력이 전무한 인권 강사가 인권교육을 실시하는 등 말뿐인 인권행정에 대해서 강력히 질타하였다.
김광수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도봉2)은 서울혁신기획관 소관 사업의 예산집행율이 평균 65%이고, 인권담당관 31%, 서울혁신담당관 39%, 갈등조정담당관 56%, 청년정책담당관의 일부사업의 집행율은 16%로 정상적으로 추진한 사업이 없음을 지적하였다.
또한, 이현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은평4)은 메르스 추가경정예산 때 다급하게 편성한 서울혁신파크 조성 예산의 집행율이 9%로 매우 저조한 것을 지적하면서 서울혁신파크 위탁기관인 “데에”의 사업 부진과 사업비로 공간 기획 및 관련 물품을 제작‧구매한 것을 지적하며 잘못 지출된 부분에 대해서 면밀히 따져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질타하였다.
이밖에도 서울혁신기획관 소관의 업무에 대한 서울시의 졸속행정 문제점들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으나, 서울혁신기획관은 지적사항에 대한 명쾌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고 변명에 급급하였다.
최조웅 위원장은 “서울혁신기획관의 행정사무감사 준비 부족과 부실한 답변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이후 서울혁신기획관의 철저한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지켜본 뒤 11월 24일 행정사무감사를 재실시할 것”이라고 하였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