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현실 무시, 상인여론 수렴없이 가락몰 이전 강행 위험
▲ 김진철 서울시의원
김진철 의원은 가락몰 현장방문, 상인간담회, 전문가 의견수렴 등 종합적인 검토 결과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출했다.
“첫 번째, 입점상인들의 도소매 영업현실, 지상과 지하영업의 차이 등을 무시한 채, 상인들의 현실과 현장의 목소리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인 탁상행정식으로 이전이 강행되고 있다.”
”두 번째, 이전부지인 지하1층에 가보면 영업공간마다 커다란 기둥이 있고, 거기에 배전반과 소화기까지 설치되어 있어, 공간의 효율성과 안전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다. 뿐만 아니라, 물류이동, 소비자 동선 등 운영시스템 많은 문제가 있다.”
“세 번째, 무엇보다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진정성이 부족하고, 농수산식품공사는 무조건 믿어달라, 나중에 잘 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데, 이것은 책임있는 소통행정의 자세가 아니다.”
또한 김 의원은 “가락몰 이전에 대한 입주상인 전체투표로 이 문제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농수산물식품공사 사장은 “가락몰 이전 문제를 투표로 결정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이 농수산물식품공사와 서울시 그리고 가락시장 모든 상인들이 상생발전하는 사업이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대화사업 1단계, 첫 단추부터 잘 끼워나가야 한다. 소통없는 강압적 행정은 결국 예산낭비 뿐만 아니라 상인들의 생존권까지 파괴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진정성과 소통의 자세로 다시 초심에서 이 문제를 풀어나갈 것을 촉구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