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동대문구청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만수무강 청춘사진관’에서 어르신들이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장수사진을 찍고 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14개동에서 일대일 결연대상자이자 홀몸어르신 2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어르신들은 시간대별로 메이크업‧헤어부터 촬영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으며 “이렇게 편하게 사진을 찍어주니 고맙다”며 감사인사를 잊지 않았다.
또한 행사를 주관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 제4지역의 12클럽이 어깨띠를 두르고 어르신들을 안내하며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한국사진작가협회는 바삐 셔터를 누르며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특히 장수사진을 찍다보니 분위기가 다소 침울해질 수 있어 이날 행사장에서는 어르신들이 즐겨듣는 흥겨운 트로트를 크게 틀었다. 또 서울약령시에서 준비한 한방차도 제공해 즐거운 잔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는데 주력했다.
구 관계자는 “청춘사진관은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민간협력을 더욱 활성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