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종필 전 총리가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한 뒤 김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씨를 위로하고 있다. (제공=사진공동취재단)
김종필 전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50분쯤 휠체어를 타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았다.
그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이) 더 살아있었으면 좋았는데 애석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거 1970~90년대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한국 정치 ‘3김 시대’의 한 축이었던 김종필 전 총리는 김 전 대통령과 3당 합당을 이끌어내며 최초의 문민정부 수립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후 DJP연대를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과 손을 잡아 신한국당을 위기에 몰아넣는 등 일생을 경쟁과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