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수 서울시의원
지난달 일부 언론은 인공기를 게양한 해당학교가 학생들에게 의식화 교육을 하고 있으며 국가보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운동회 행사에 설치된 만국기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그린 국기를 실수로 게양한 것으로 확인 됐다.
인공기 게양내용은 특정인의 블로그 게시물로 기사화 되었고, 블로그 운영자가 전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이를 문제제기를 한 것은 정치 공세에 가깝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학교에서 먼저 사전에 유의하여 게양하여야 하는데 실수를 한 잘못은 인정해야 하고 또한 블로그를 통해 문제를 확대시킨 부분에 대해서도 80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으로서 분명한 사과를 받았어야 했다”고 질책했다.
또 학부모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학부모 및 운영위원을 소집하여 ‘이슈화 되지 않게 가만히 있어라’, ‘그냥 지나가도록 반응하지 말라’는 등 교장의 행태에 대해서도 크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순수하게 인공기를 색칠한 학생과 부모들은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다”며 “교장은 실수는 인정하되, 명확한 소신을 갖고 학교의 명예를 위해 무한책임을 지는 교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