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시청에서 헬라 쉬흐로흐 GCF(Green Climate Fund, 녹색기후기금)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헬라 GCF 사무총장은 내년도 GCF 사무국 조직 확대와 인력 증원에 대해 설명하고 금년도 제9차·10차 이사회 송도 개최 시 인천시의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11월에 개최된 제11차 GCF 이사회 성과와 2주 앞으로 다가온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21, 파리, 2015.11.30.~12.11.)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유정복 시장은 GCF가 2013년 설립 이후 2년 동안 본격적인 재원 조성에 나서 38개 국가로부터 약 102억 달러를 마련하고 지난 제9차·10차 이사회에서 20개 이행기구를 인증하는 한편, 이번달 제11차 이사회에서 8개 개도국 지원사업을 최초로 승인하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낸 것에 대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유 시장은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보편적 신(新)기후체제(Post-2020) 합의를 도출시켜 선진국 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시는 GCF 사무국 개소 시부터 현재까지 사무국의 안정적인 운영과 임직원과 가족들의 인천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내년에도 GCF 인력 증원에 발맞춰 사무국 운영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GCF 사무국 운영과 정주여건 개선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와 GCF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GCF가 지역사회에 보다 기여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지역시민, 학생 및 단체를 대상으로 GCF를 방문하는 프로그램과 인천시와 GCF가 연례적으로 공동주최하는 기후포럼 등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