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물품재활용센터 등 통해 취약계층 활용방안 마련해야”
전남도의회 우승희 의원(영암1)이 2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 물품관리 조례에 따르면 불용품을 매각할 때 활용 가능품에 대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사용 조회를 하도록 해야 하는데도 최근 3년간 전남도는 불용품에 대한 사용조회를 단 한 건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이 전남도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불용품 처분현황에 따르면 도는 취득가액 기준으로 총 63억9천271여원의 물품을 매각, 관리전환, 폐기했으며, 양여한 물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 의원은 “2012년 불용품 폐기를 위해 63만원을 사용한 것을 제외하고 불용품 폐기가 어떻게 됐는지 정확히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그동안 물품관리가 허술했다”며 “불용 처리할 물품을 정부 물품재활용센터 등을 통해 취약계층에 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