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부터 구청서 영유아 건강한 식습관 형성‧편식개선 돕는 박람회 개최
동대문구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식생활체험박람회 ‘작은 영양놀이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지난해 개최된 ‘식생활체험 박람회’에서 영양사가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제철 과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구청 지하2층 사내아카데미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린다. 학부모와 어린이 약 300명에게 올바른 먹거리를 소개하고 편식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고치기 위해서다.
먼저 사탕괴물에 맞서는 채소용사 이야기를 구연동화에 활용하거나 몸에 좋은 채소를 노래로 엮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감성교육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채소를 골고루 먹어야 하는 필요성을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유아들이 낯설어하는 단감을 직접 꾸며보거나 감자 속을 파낸 후 그릇으로 활용해 직접 만든 요리를 담아볼 수도 있다. 또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해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행사를 준비한 구 관계자는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놀이에 아이들이 참여하면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 “아이들이 직접 과일과 채소를 만져보고 맛보며 친숙함을 느끼면 식습관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생애주기별로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문화적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동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 및 편식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