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윤준)는 팬택에 대한 기업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회생절차를 통해 M&A에 성공하고 인수대금으로 기존 회생채무를 모두 정리했다”며 “회생채무 없는 튼튼한 재무적 토대 위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팬택은 세 번의 시도에도 인수자를 찾지 못해 청산절차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이 M&A 의사를 밝히며 본계약을 체결하고 인수대금을 납부했다.
이로써 팬택은 지난해 8월 회생절차 개시 신청 이후 15개월 만에 경영이 정상화된다. 이에 따라 팬택은 다음 주쯤 경영진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시동을 걸 전망이다.
새로운 팬택의 경영진은 정준 쏠리드 대표와 문지욱 팬택 중앙연구소장(부사장)이 공동대표를 맡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