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희 | ||
84LA올림픽 양궁 부문에서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한 서향순씨도 충주에서 패스트푸드점을 운영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고 84LA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농구의 성정아씨는 현재 수원영생고 체육 교사로 활동중이다. 성정아씨와 같이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김화순씨는 일산의 한 체육센터 농구 교실 강사로 일하며 여자 농구의 발전을 위해서 몸을 아끼지 않는 열성파로 변신.레슬링 김원기씨(84LA올림픽)는 16년간 보험 영업으로 제2의 인생을 구축하더니 얼마전 과감히 퇴사, 현재 첨단 IT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서향순 | ||
88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엽씨는 은퇴 이후 한동안 음식점을 운영하다 실패한 뒤 정보산업과 인테리어, 건설업 등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이혼의 아픔을 겪는 등 유도 인생과 함께 굴곡 많은 삶을 살아왔지만 유도 금메달리스트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렇다면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은 어떨까. 82뉴델리아시안게임 3관왕과 86서울아시안게임 2관왕에 빛나는 수영의 최윤희씨는 이번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수영 해설위원으로 활동했고 2년간 미국에서 활동하다 아시안게임 직전 귀국했다. 앞으로 강단에 서는 게 꿈이라고.
‘라면 소녀’로 온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던 86아시안게임 3관왕 임춘애씨는 딸과 아들 쌍둥이를 둔 전업주부로 완전 변신을 이뤘다. 빚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한동안 생활고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조금씩 빚을 갚아나가며 안정을 되찾고 있는 중. 처한 상황이 어렵다보니 언론과의 인터뷰를 철저히 회피하는 등 겉으로 드러나는 일을 꺼린다. 주변 여건이 정리되면 육상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소박한 바람을 전한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