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인천의 매립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 ‘사라진 섬, 파묻힌 바다, 태어난 땅’을 내년 4월초까지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시장 유정복) 시립박물관 컴팩스마트시티는 당초 11월 29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이번 특별전을 내년 4월 3일까지 연장 전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고지도 등 문헌에 의해 연구된 인천의 매립 역사를 도시계획사적 연구 성과와 함께 고찰하는 최초의 전시다. 지난 8월 25일 전시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3만8000여 명이 관람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시에서는 고려 시대 농경지 확보를 위해 강화도에서 시작된 간척부터 낙섬, 소월미도, 청라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사라지게 된 과정, 불과 40~50년 전만 해도 갯벌과 바다였던 곳에 격자형 아스팔트 도로와 고층 아파트, 빌딩들이 들어서는 등 지금도 이뤄지고 있는 인천의 매립 역사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32-850-6018)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 연장 전시를 통해 아직 관람을 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인천 연안 매립이 인천 도시 발전에 미친 영향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