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의 전용공간인 ‘틈, 문화창작지대’가 27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날 개소식에는 김상룡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 김동빈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윤태용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최용덕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홍일표 국회의원,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김상룡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기념사, 축사, 개소식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왼쪽부터 김동빈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윤태용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유정복 인천시장은 김동빈 문화관광체육국장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과거 인천시의 문화공간이었던 곳이 인천콘텐츠코리아랩 사업을 위한 시설로 재탄생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외 홍보와 온라인 홍보를 강화시켜 시민들이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틈, 문화창작지대를 통해 인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과 문화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대내외 성공적인 운영으로 정부의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산업의 핵심역할을 수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윤태용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인천지역은 동북아물류의 핵심지역으로 다양한 문화가 집적되는 곳”이라며 “물류와 교통의 요지인 인천의 장점과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의 다양한 문화창작 프로그램을 연계해 향후 콘텐츠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대표적 콘텐츠가 창작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최용덕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홍일표 국회의원,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최용덕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축사에서 “300만 인천시민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했고, 홍일표 국회의원은 “틈, 문화창작지대가 인천 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수도권의 젊은이들의 명소로 떠오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인천 남구는 2010년부터 남구의 비전으로 문화중심의 창조도시, 미디어시티를 삼아왔다”며 “틈, 문화창작지대가 남구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은 아이디어 생성과정을 위해 런치톡, 힐링강좌, 청춘불고, 콘텐츠드림 등을 실시해 수강한 시민들로부터 만족도 높은 강좌를 운영한다. 아이디어 개발을 위한 전문강좌로는 와인스토리웹진기획, 푸드플레이테라미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융합과정을 통해 에듀테이너를 양성해 방과후 교사로 활동하며 향후에도 특화된 분야의 창작자 배출을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예비창업과 창작자를 대상으로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시민들이 자유롭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창작공간,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창작자들이 완성한 결과물을 전시, 공연, 시연할 수 있도록 다목적홀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창작자들이 창직과 창업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하고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타 랩과 차별화된 사업기획과 강좌운영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가 진정한 창조경제시대의 주인공이자 뛰어난 창작자로 배출돼 우수한 사업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