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28일 시청 운동장에서 ‘2015 인천김장나눔대축제’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 사회복지협의회(회장 한창원)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건호)가 공동 주관하고 이마트 인천권역·신한금융그룹·티브로드 인천방송·한국생활개선인천광역시연합회가 후원했다.
김장나눔대축제는 그동안 사회공헌 기업·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김장나눔행사를 연합해 함께 개최하기로 하고, 지난해 처음 개최한데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았다.
이날 이마트·신한금융그룹 인천본부·티브로드, 한국생활개선인천시연합회 임직원과 유정복 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 등 참가자 900여 명은 약 3만1000㎏(10㎏박스 3100개 분량)의 김장을 담갔다.
김장 비용은 참여 기업·단체의 후원금과 함께 인천시청 공무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1000원 이하의 우수리돈을 기부해 조성한 모금액으로 충당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사회복지시설 58개소(8000㎏)와 독거노인, 장애인,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 재가 저소득층 2300명(2만3000㎏)에게 전달된다.
한편, 시는 이번 김장나눔대축제 행사와 별도로 기업·단체·개인 등이 김장나눔을 희망하는 경우 시민참여형 통합복지시스템인 ‘행복나눔 인천(http://www.happyincheon.or.kr)’을 통해 접수받아 관내 저소득층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김장나눔행사는 사회공헌 기업·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연합 행사로 치러져 그 의미가 더욱 컸다”며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가 소외된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