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 ‘스마트폰 간편 세금납부’ 12월 자동차세분부터 본격 서비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재산세, 자동차세, 주민세 등 모든 지방세와 세외수입고지, 상하수도요금을 카카오페이와 신용카드 앱카드로 납부하는 ‘스마트폰 간편 세금납부’ 시스템 개발을 완료, 3개월 간(8월~11월)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12월 자동차세분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울러, 스마트폰에서 이메일 고지서를 확인하고 서울시 세금납부(STAX) 앱에서 바로 납부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전자고지’ 서비스도 시작한다.
핀테크 기반(Fin Tech, 금융+IT 융합) 모바일 간편결제시스템을 공공기관에서 도입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기존의 세금납부 방법인 계좌이체(19개 은행), 신용카드(14개 카드사)에 이어 ‘간편결제’가 추가되는 것으로, 결제할 때마다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거나 PC에 액티브X(Active X)를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결제가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서울시 지방세 전자고지는 ETAX 홈페이지, 서울시 STAX 앱에서 공인인증서 로그인후 신청하거나, 가까운 구청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세금납부(STAX)’ 앱을 로그인 할 때 동의를 받으면 자동설치되며, 공인인증서 로그인 후 ‘푸시알림수신 설정’(앱설정→알림서비스 설정)만 하면 이후 별도의 로그인 없이 알림메세지를 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인 경우 핸드폰 내 공인인증서가 있으면 바로 회원가입과 전자고지 신청도 바로 가능하나, 아이폰 또는 스마트폰에 공인인증서가 없는 경우 ETAX(인터넷)에 회원 가입 후 나의 ETAX에서 ‘공인인증서 스마트폰 복사’로 공인인증서를 전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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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식 서비스에 앞서 3개월 간(8.24~11월) 시범운영 결과를 보면, 간편결제 이용건수는 총 5,100여 건으로 연령별로는 30~40대가 전체 72.8%, 금액별로는 5만 원 이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규 서울시 세무과장은 “카카오페이, 앱카드 등 핀테크 기반 모바일 결제 방식을 공공기관에서 최초로 도입해 지방세 납부가 보다 간편해지고 건전한 세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마트폰 이용이 대세로 자리한 만큼 지방세와 관련해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계속해서 고민하고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안나 기자 jan020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