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겨울철을 맞아 시설물의 붕괴, 지반침하, 화재, 교통사고 등 11개 분야에 대한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전북도 전경>
[일요신문] 전북도는 겨울철을 맞아 시설물의 붕괴, 지반침하, 화재, 교통사고 등 11개 분야에 대한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했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안전대책에는 각종 사건·사고예방을 위해 민·관 합동점검을 강화하고 재난대비 지원계획, 재난 우려 시설물 일제조사, 홍보 등 분야별 세부계획이 포함됐다.
도는 우선 다중이용시설, 법정관리시설물, 스키장 등 밀집시설물에 대해서는 안전요원 배치를 비롯해 건축·토목·전기·가스·소방 등을 점검한다.
대형공사현장, 산간 고립예상지역, 노후주택 등 붕괴 우려 시설물은 특별관리하고 농·축·수산 시설물 피해 우려 지역은 긴급 점검과 정비를 통해 관리하기로 했다.
교통대책으로는 교통두절 예상구간(62곳)에 모니터요원을 배치하고 등급별 취약구간도 지정, 제설장비와 자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농축수산시설물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은 자율방재단, 안전모니터봉사단, 예찰단 등 민간 봉사단체를 활용하여 비닐하우스‧축사 눈치우기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화재안전대책은 대도민 119 화재예방운동 전개, 취약시설 및 주요시설물에 대한 점검․단속 등 추진하고, 수도시설 동파 대비 비상급수 지원체계도 구축했다.
전북도는 내달부터 내년 3월까지를 겨울철 종합안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민안전실장을 상황실장으로 한 종합안전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심보균 행정부지사는 “올 겨울 선제적 안전대책을 추진하여 재난으로 인한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 생활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전북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