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구, 강일동 벌말근린공원 내 2,500㎡범위에 사방공법, 생태복원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것으로, 성내천에서 일자산, 고덕산, 한강으로 연결되는 녹지축 상에 산재된 습지와 녹지를 활용하여 잠자리, 나비 등 곤충과 조류, 양서류 등 소생물들이 서식 할 수 있는 생물서식공간(Biotop)을 조성하여 강동 생태벨트를 구성하는 것의 일환이다.
이번에 조성된 소생물 서식습지는 강일동 벌말근린공원 내, 여름 호우 시 붕괴 위험이 있는 사면과 산책길로 흘러내리는 토사 등 공원경관을 해치고 이용에 불편을 줄 수 있는 점을 보완하였다.
사방공법과 생태복원공법이 함께 사용되어 공원경관을 한층 향상시키고, 산책할 수 있는 데크로드 조성 및 다양한 초화류 식재로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강동구에서는 관내에 생물서식습지 15개소에 대한 현황조사를 토대로 2012년 및 2014년도에는 일자산 잔디광장 뒤편 등 4개소(2012년 3개소, 2014년 1개소)에 빗물과 약수터를 이용한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
특히 2013년도에는 명일근린공원 내 도롱뇽 서식지를 통과하는 등산로를 폐쇄하고 주변에 1,000㎡ 정도의 배후 습지를 조성하는 한편 우회 등산로를 조성하고, 주민들이 도롱뇽서식 핵심지역인 웅덩이에 접근하지 않아도 관찰 할 수 있도록 관찰데크를 설치하여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모델로 인정받아 2014년 “제14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생태연못 등 소규모 생물서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친환경 도시농업과 접목하여 도시텃밭에서는 먹이식물을 공급하고 습지의 개구리 등 도시텃밭의 작물해충에 천적이 되어 주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 구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자 2016년도에도 일자산 내 습지 비오톱(1개소)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소생물 서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안나 기자 jan020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