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배해선의 사회로 발표회를 겸해 청소년들과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종로문화재단은 12월 6일(일) 복합문화공간 에무 상영관(종로구 경희궁1가길 7 사계절출판사)에서 배우 배혜선의 사회로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만드는「아름꿈스마트폰 무비스쿨 영화상영회 및 시상식」을 개최한다.
‘아름꿈스마트폰 무비스쿨’ 사업은 스마트폰 영화제, 초단편영화제 등이 일반인에게도 호응을 얻는다는 사실에 착안, 스마트폰 중독 증후군을 겪고 있는 지역 아동과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색다르게 활용해 영화를 만들어보면서 창의력 및 성취감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번 영화상영회는 배우 배혜선의 사회로 제작발표회를 겸해 영화감독이 된 청소년들과 토크쇼(talk show)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어 더욱 눈길을 끈다.
▲1기 개인참가작 19편 상영과 ▲배우 배해선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기 팀별로 제작한 총 4편의 출품작을 상영하고 청소년 감독과의 대화시간이 이어진다.
4편의 출품작은 총 16명, 4팀이 참여했으며 ▲비밀의 도서관, 기묘한 일 in 종로 ▲MIKO(예쁘지만 귀찮아) ▲찰리찰리 Are you here? 등으로 추리, 공포, 로드무비,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게 된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에는 KT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사무국장 송아미, 배우 배해선 등의 심사로 분야별 우수상 9편을 시상하고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교육은 1, 2기로 나누어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했으며,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초단편영화를 만드는 내용으로 독립영화 프로덕션 ‘필름낭비’는 영화 만들기의 기술적인 부분을, ‘한국연극치료협회’는 스마트폰 중독증후군에 시달리는 지역 아동·청소년들과의 소통부분과 교육자문을 맡아 공동으로 참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친숙하고 의존도가 높은 스마트폰으로 건전한 여가·놀이문화를 조성했으며, 교육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교육이 끝난 후 ‘광고를 만들고 싶다’, ‘PD가 되고 싶다’ 등 새로운 진로에 대한 호기심을 표현했다.
개인이 1인 감독이 되어 친구들과 역할을 나누고 연출방법을 고민하는 등 인성교육으로의 가치가 있으며, 가족과 친구를 초대한 영화시사회를 개최하여 참여아동의 성취도를 고취시키게 된다.
한편, 교육이 진행된 아름꿈도서관은 창신․숭인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시청각 특화도서관으로 ‘아름다운 꿈을 키우는 도서관’이라는 뜻과 걸맞는 이번 교육을 진행해 도서관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영화상영회는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으로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감독에 도전하는 소중한 시간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예술 자산을 활용해 아동과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