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수원FC감독 (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내년 클래식으로 승격된 수원FC는 기존 클래식의 강호이자 지역 터줏대감인 수원 삼성과 맞붙게 된다. 이는 K리그 최초의 지역 더비로서 의미가 더욱 깊다고 하겠다. 팀을 창단 최초 승격으로 이끈 조덕제는 이날 승격을 확정지은 후 인터뷰를 통해 “꿈같은 승격, 내일부터 클래식 수원더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혀 벌써부터 지역 축구팬으로 부터 흥분을 고조시켰다.
동일 지역 연고 더비는 프로축구의 대표적인 흥행요소이자 문화이기도 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의 맨체스터 더비, 아스널-첼시, 토트넘 홋스퍼-아스널의 런던 더비, 이탈리아 인테르 밀란-AC밀란의 밀란 더비 등은 각 리그를 대표하는 지역 더비로 불린다.
한편 수원FC와 수원 삼성은 그 동안 FA컵을 통해 세 번 맞뭍어 수원 삼성이 2승1패의 우세를 거두고 있다. 무엇보다 내년 동일 조건에서 치러지는 클래식 더비전의 행방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