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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경찰이 9일 오후 4시 이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이 체포영장 집행을 예고한 가운데, 조계종 측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현재 한 위원장이 은거 중인 조계사 앞에는 관음전 아래쪽에 1개 중대(70명) 이상을 배치한 상태다. 경찰이 예고한 영장 집행 시간이 가까워 질 수록 현장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날 조계종 측의 반발도 심상찮다. 조계사 관계자들은 이날 대웅전 앞마당과 관음전 건물 2층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완전 해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정상적으로 관음전에 진입할 수 있는 통로는 사라진 상황이다.
조계종 측은 경찰의 영장 집행에 강한 반발을 표시하며 “조계사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한국불교를 또다시 공권력으로 짓밟겠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경찰은 조계종의 이 같은 강경 반응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시각 영장 집행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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