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전 전북도의원 일부가 탈당을 선언하고 이른바 ‘천정배 신당’ 합류 의사를 밝혔다. 유철갑·김용화 전 전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전직 도의원들은 9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권 장악에만 몰두하고, 갈등과 분열을 일삼는 그들과는 도저히 당을 함께 할 수 없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전북도의회 제공>
[일요신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전 전북도의원 일부가 탈당을 선언하고 이른바 ‘천정배 신당’ 합류 의사를 밝혔다.
유철갑·김용화 전 전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전직 도의원들은 9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권 장악에만 몰두하고, 갈등과 분열을 일삼는 그들과는 도저히 당을 함께 할 수 없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전북도민의 여론을 묵살하고 전북의 인재를 철저히 배제하여 싹을 자르고, 특정 세력만 편파적으로 공천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디”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으로부터 이미 사망선고를 받은 낡은 정당으로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때 새정연은 우리에게 희망이었으나 이제는 희망도 비전도 없는 패권주의로 민심 이반이 극에 달했다“면서 ”이 상태로는 정권교체라는 여망을 성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호남에서 출발하는 개혁적 국민정당이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천정배 의원의 신당이 전국정당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날 회견에는 유철갑·김용화 전 도의장, 조현식, 하대식, 배승철 전 부의장, 정환배·황병근·김창수·김진명·김상철·고영규·신치범·임병오 전 도의원 등 1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앞서 장세환·조배숙 등 전직 국회의원들이 새정연을 탈당해 ‘탈당 도미노’가 현실화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